심원섭기자 |
2017.01.04 14:41:55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새해 첫 주에도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해 11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며 특히, 여권 유력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벌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보수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의 의뢰로 1~2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53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방식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32.2%를 기록한 반면 반 전 총장은 1.5%p 하락한 21.3%로, 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두자리 숫자인 10.9%p로 벌어졌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청에서도 지난주까지 열세를 보이던 문 전 대표가 26.4%로 반 전 총장 23.2%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특히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20대37.4%-30대 41.5%-40대 51.4%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층(68.8%)의 전폭적인 지지도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고 그동안 야권 대선주자에게 박한 점수를 줬던 60대에서도 12.2%로 두자릿수로 나타나 지지율 유지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1.8%p 하락한 10.0%였으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3.2%p 급등한 7.2%로 처음으로 4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p 추가하락 한 5.9%로 5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3%,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