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관련 인물들의 착용 브랜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선 지난달 진행된 청문회에 대한민국 재계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가운데 최순실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수장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 포화성 질문이 쏟아졌고, 입술이 마르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고 립밤을 발랐다.
하지만 몰래 바르던 립밤이 네티즌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저 립밤 어디거냐”라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실시감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재용 립밤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미국의 ‘소프트립스’로 약 23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좋길래 재벌이 사용하나” “우리 남편도 사줘야겠다” “재벌이 쓰는거 나도 사보까?” 등의 댓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최순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10월3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며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은 프라다 신발 등 명품 패션이 이목을 끌었다.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등장한 최씨는 평소 밝은 옷을 선호한 것과는 칙칙한 블랙계열의 옷차림을 하고 나타났다.
최씨가 착용한 ‘프라다’ 신발은 매장가 70만대 제품이며, 땡땡이 문양 양말은 20만원대에 가까운 ‘샤넬’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자 역시 샤넬 제품으로 밝혀졌다. 모자를 자세히 보면 샤넬 로고가 조그맣게 박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 뻔뻔하다” “그나마 가장 저렴한 양말을 신고 나온 것 같다”는 등 공분을 표했다.
▲지난 2일 덴마크 경찰에게 체포된 정유라. (사진=JTBC 뉴스 캡처)
또 지난 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입었던 패딩도 화제로 떠올랐다.
체포 당시 정유라는 털모자가 달린 회색 롱패딩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로 호송차에 올라탔다.
네티즌들은 매의 눈으로 정유라 패딩에 대해 수사했고,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전지현이 극중에서 착용한 브랜드로 추측되고 있다.
100~2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며,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감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