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제빙어축제가 얼음이 얼지 않아 일주일 연기됐다.
인제빙어축제 집행위는 3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당초 오는 14∼22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7회 인제빙어축제를 1주일 연기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인제군문화재단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빙상 축제장의 얼음 두께가 25cm 이상은 확보돼야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고온 현상으로 결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축제 개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군문화재단은 이번 빙어축제 개최 연기에도 불구하고 빙상 축제장이 결빙되지 않을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육상 프로그램을 이용, 일정 변경 없이 빙어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