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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 야권통합론, 시대정신 어긋나…潘과 연대 가능”

孫측 개혁회의, 통합 이후 국민의당과 1월말 통합 전망…민주서 10여명 탈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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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1.03 14:28:33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왼쪽)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야권 통합을 강조하는데 대해 다당제 현실을 우리가 인정해야 하며 통합을 억지로 하기보다는 새로운 다당제 체제를 수용하는 합의제 민주주의, 연립정부 체제를 필요로 한다과거처럼 통합만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자신의 민주당 대표 시절을 언급하며 친노 세력이라고 얘기하는 혁신과 통합’, 한국노총까지도 포함하는 야당통합을 이뤄냈다그 뒤에 민주당이 패권세력에 의해서 장악이 되면서 60년 전통 민주당의 그런 전통이 아주 많이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손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협력에 대해서는 새로운 나라의 개혁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런 문은 열려 있다“(반 전 총장이)단순히 기존의 보수세력에 얹혀 있는 것이라고 하면 얘기가 되지 않지만, 기존 보수세력을 새롭게 개혁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참여하겠다고 하면 같이 생각을 해 볼 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거듭 연대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손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아직 귀국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아직은 본인의 구체적인 입장과 계획을 알 수가 없어서 좀 더 두고 봐야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손 전 대표는 오는 22일 출범식을 갖는 국민주권 개혁회의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의 판을 짜자는 것인데 구체제 기득권 세력, 패권세력에 반대하는 개혁세력의 총집결을 기대하고 있다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는 개혁세력이라면 민주당이건 국민의당이건 가릴 것 없이 문호가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 전 대표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라를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더 밝혀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상당한 책임이 있으니 좀 더 철저한 반성과 정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 전 대표측은 22일 개최될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국민주권 개혁회의 대의원회의 이후 민주당에서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탈당해 개혁회의에 합류한 뒤 이달 말경 국민의당과

당대당 수준의 통합을 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와 이 시나리오가 사실이라면 통합 이후 만들어진 신당소속 의원들은 최소 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빅뱅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의 한 중진의원은 CNB 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2일 손학규 전 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주권 개혁회의 대의원회의 이후 민주당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인사, 손학규 계 인사 10여명이 탈당한 뒤, 개혁회의에 합류하고 1월말께 국민의당과 손 전 대표 측이 합당에 준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이는 정치공학적인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와 비전에 따른 빅뱅이라고 시인했다.

 

그리고 국민의당 다른 의원도 현재 지지율 답보 상태에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국민의당이 현재 반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손 전 대표 측과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따라서 개혁회의가 창당 수준으로 가지 않더라도, 당대당 통합의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손 전 대표의 핵심 측근도 통화에서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2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시인하면서 민주당 탈당 인원과 관련해서는 국민의당 쪽에서 따로 집계하는 탈당 인원이 얼마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동안 국민의당은 손 전 대표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상태였고, 손 전 대표도 안철수 현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등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해왔으며, 특히 손 전 대표는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에게 개헌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을 정해달라고 요청하자 국민의당은 즉각 신속한 개헌 논의라는 당론으로 화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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