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은 “수감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다”며 “최순실이 청문회에 절대 서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들어가려 했지만 수감동 안에 들어가서도 약 1시간 30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면서 결국 카메라 없이 들어가는 것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의아해했다. “당당하다면 왜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지?”, “죄지은게 많아서 청문회 나와 다 모른다고 말하진 못하나 보다” 등의 최순실의 청문회와 구치소 청문회 불출석에 대한 비판을 들어냈다.
썰전에서 김성태 의원은 긴 실랑이 끝에 최순실과 구치소에서 만난 이후에도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김성태 의원은 “의원들이 최순실의 비위를 맞춰가며 질문을 해야 했다”며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야기 도중 조금만 민감한 사안이 나오면 최순실이 심장이 뛰어서 못하겠다”며 “여러 번 중간에 나가려고 했다. 일부 의원들이 언성을 높일 경우 ‘난 잠간 면담한다해서 나왔는데 왜 나한테 심문하느냐”는 식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태도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누리꾼들은 “면담하러 왔는데 왜 심문하냐고? 지은 죄가 얼만데…”, “뻔뻔하기가 정말…”, “딸 생각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지? 발뺌은 그만해라”, “당황스럽다” 등의 실시간 글을 올렸다.
한편 최순실게이트 진상 규명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다음달 15일에 연장없이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