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사무직 300여명이 내달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이는 고정비 절감을 위해 사무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무급 순환휴직의 일환.
특히 조선 3사 모두 자구안에 무급 순환휴직을 포함한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처음 실행에 옮긴다.
이번 순환 무급휴직은 대우조선의 직영인력 약 1만1200명 가운데 사무직 임직원 4700명(42%)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다. 매달 300여명 안팎이 번갈아가며 회사를 쉬게 되는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무급 순환휴직을 내년만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정상화가 되는 시점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체직원의 28%에 달하는 생산직의 경우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