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국정농단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를 예산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다.
이 책은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최순실 ‘불법 사설 정부’가 합법정부의 예산을 갈취한 사건이라고 정의한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사태가 벌어진 원인은 국회, 사정기관, 관료행정, 재벌들뿐만 아니라 국가 예산에 관심두지 않던 평범한 보통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국회, 사정 기관 등 각각의 구체적인 개혁방안이 논의되어야 하는 이때, 이 책은 예산 전문가가 실제 예산을 다루면서 오랫동안 연구하고 느낀 결과를 잘 정리해 보여준다.
제1부 ‘불법 사설 정부, 대한민국 예산을 접수하다’에서는 최순실의 불법 사설정부가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가져갔는지 예산전문가가 분석한다.
제2부 ‘도둑들,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는 최순실, 박근혜, 차은택, 김종 등 대한민국 예산을 도둑질한 사람들을 다룬다. 예산 도둑들이 어떤 작전을 세워서 예산을 훔쳐갔는지 구체적인 방법과 인물이 들어있다.
제3부 ‘예산 도둑, 막을 수 있는 5가지 방법’에서는 예산 도둑을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참신한 방식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원인과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제2의 최순실을 막기 위한 방법을 예산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다.
정창수, 이승주, 이상민, 이왕재 지음 / 1만 3000원 / 답 펴냄 / 2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