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있는 오디오가 한자리에 모인다.
온라인 옥션 하우스 '서울옥션블루'가 '4th 블루 나우: 오디오 마제스틱'이라는 타이틀로 올해 마지막 경매를 진행한다. 서울옥션블루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오디오 경매를 진행해 경매 품목 다양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올해 마지막 온라인 경매 아이템으로 다시 한 번 오디오를 출품한다.
이번 경매에는 총 72점 약 4억 원의 아이템이 출품된다. '빈티지 및 하이엔드 오디오'부터 '턴테이블 및 릴 - 데크' 그리고 'LP판'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로마시대의 귀족'이라는 뜻을 지닌 일렉트로보이스의 '파트리션(Patrician)' 시리즈는 빈티지 스피커의 대명사로 꼽힌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파트리션 IV'스피커는 1954년 아름다운 외관을 갖춘 모델로도 잘 알려졌다. 앤틱한 느낌의 우아한 철제 그릴 모양이 인상적이다. 서울옥션블루 측은 "빈티지 오디오로는 드물게 사운드 측면에서도 현장감을 전달하는 하이엔드 사운드를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섬세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매 추정가는 1800만~3000만 원이다.
이 외에도 웨스턴 일렉트릭, 어쿠스틱, 레복스 등 다양한 빈티지 오디오가 출품된다. 빈티지 오디오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아이템으로 희소성이 있는 아이템들이다.
오디오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종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아이템은 턴테이블이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상징하는 턴테이블은 LP판 특유의 사운드를 재생하는 기기로, 외관이 주는 느낌이 향수를 자극한다. 이번 오디오 경매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턴테이블이 출품된다. 그 중 LOT. 1번으로 출품되는 '오라클, 레복스 턴테이블 세트'는 추정가 380만~500만 원에 출품된다. 이외에도 LOT. 2번의 '토렌스, 오라클 턴테이블'은 추정가 450만~600만 원에 출품된다.
경매에서는 오디오 외에 LP판 1500여 장에 세트로 출품돼 눈길을 끈다. 클래식과 팝은 물론 한국 가수들의 음반도 포함돼 있는데 추정가 250만 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또한 진공관도 여러 점 출품되는데 그 중 독일 방송 기기 회사로 잘 알려진 '로데 앤 슈바르츠'에서 생산된 진공관 프리앰프가 포함된 LOT. 20번 '텔레푼켄, 클란필름(Telepunken, Klanfilm)외 12 pcs'는 낮은 추정가 2200만 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아날로그 녹음기 릴-테크도 출품되는데 '스튜더(Studer) 외 7pcs'로 구성된 LOT. 65번은 낮은 추정가 240만 원에 출품된다.
서울옥션블루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시 누구나 온라인 경매 응찰이 가능하다. 12월 20일까지 강남 호림아트센터 3층에 위치한 서울옥션블루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 후 경매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