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생활주변의 눈길 안전과 겨울철 볼거리 제공을 위한 범시민 즐거운 눈 치우기 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폭설 시 신속한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내 집 앞과 보행로, 이면 도로 등 제설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범시민 즐거운 눈치우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각동 주민센터에서 제설 사각지대에 대한 기관·단체별 제설 책임 구간을 접수하고 있다.
또 부서별로 약 1.2㎞ 구간에 대해 동별 제설 담당구역제를 지정해 10㎝ 이상의 예비특보 발령 시 즉각 제설작업에 임하도록 했다.
태백시는 지난 2000년 2월 세계겨울도시시장회에 가입해 활동해 오고 있으며 매년 겨울철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태백지역은 영하권의 날씨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제설작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시는 조례를 제정해 내 집과 점포, 직장 주변은 의무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골목마다 눈사람이 줄지어 서 있는 광경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으면 한다 "며 "세계적 겨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