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도의 막내 화랑. 천사같이 맑은 얼굴을 가진 따뜻하고 친근감이 있는 캐릭터.
KBS2 새 월화드라마 ‘화랑’(박은영 극본, 윤성식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16일 개최된 가운데 이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김태형(방탄소년단 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한성 역을 맡은 김태형은 ‘화랑’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했다.
김태형은 2013년 방탄소년단의 싱글 앨범 ‘2 COOL 4 SKOOL’으로 데뷔했다. 애칭은 뷔(V)로 불린다. 순수하고 해맑은 외모를 갖춰 이번에 처음으로 연기자에 캐스팅 됐다. 우리나이로 올해 22세다.
그런데 김태형은 과거 ‘소방차’의 멤버 김태형과 동명이인이다.
소방차 김태형은 1987년 1집 앨범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했다. 이상원, 정원관과 함께 3인조를 이루며 당시 가요계를 석권했다. 특유의 율동으로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1996년 그룹이 해체됐다가 2005년 다시 재결성 되기도 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뮤직팩터리 대표인 소방차의 김태형은 1962년생이다. 뷔(V)에게는 아버지뻘 나이다. 뷔(V) 김태형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 오르면서 소방차의 김태형도 덩달아 검색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청춘 사극이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경주(서라벌)를 누비던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