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청문회에 나온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왼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15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청문회에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에서 제작한 노무현 전 대통령 추정 실루엣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째 최순실 녹취록을 공개할 때 나온 PPT 화면 중 노 전 대통령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보인 것.
특히 이 실루엣은 일베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자신들이 만든 이미지를 고의적으로 유포시키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구글 이미지에서 실루엣을 검색하면 일간베스트에서 만든 노 전 대통령 실루엣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청문회에 나온 이미지와 상당히 유사하다. (사진=구글 이미지)
청문회 생방송 중 이 같은 영상이 나오자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루엣 의혹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 박영선 의원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보좌관 측에서 자료를 빨리 만들다보니 실수한 듯”, “구글에서 검색하면 출처에 일베라고 뜨는데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빠른 사과가 필요하다” 등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