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태백종합경기장 사용을 임시 중지한다.
시는 지난 2015년 태백종합경기장 관람석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이 나온 데다, 2017년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물 정비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오는 14일부터 내년 8월 10일까지 종합경기장의 노후 관람석 등 시설을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장 관람석 정비를 위한 구조물 터 파기와 철근 콘크리트 작업으로 인한 대형 공사 차량 출입과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등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경기장의 사용을 중지한다. 공사 진척 상황에 따라 중지기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2017년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와 각종 대회 및 지역 주민의 체육활동에 최상의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시공인만큼 사용 중지 기간 동안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경기장 밖 육상보조트랙을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했다.
한편 태백종합경기장은 부지면적 6만6380㎡에 관람석 5000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1992년에 준공해 그동안 크고 작은 체육행사를 치뤄 태백시를 스포츠 메카의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