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이 가시화 되면서 의료관광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랜 노력끝에 성남시가 의료관광협의회 2대 신임회장으로 장영준 (의)메디피아메디피움 이사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1대가 준비과정과 정착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2대는 실질적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6일 오후 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성남시 의료관광 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2대)으로 선출됐다.
따라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자생한방병원, 보바스 기념병원, 바른세상병원, 누베한의원, 이인승성형외과의원, 메리어트호텔 등과 성남시 복지보건국 관계자를 비롯한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 회원기관 13명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장영준 회장은 "성남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의료관광의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 관광업계가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성남시 의료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와 함께 성남의 의료기관과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네트워크 개척 및 성남 특화 의료관광상품의 개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는 의료기관, 유치업체, 관광업체 등 22개 기관단체장들이 매월 모여 성남시의 의료관광 발전 방향 및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고 지역의 우수 진료체계를 외국인들이 체험하고 지역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을 목표로 하는 지역 의료관광협의회이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