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12.09 09:02:42
한겨울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줄 감성공연 두 편이 9,10일 이틀간 인제를 찾는다.
먼저 극단 사다리가 9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감성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어린 소녀 에스메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보낸 일주일을 아이의 정서로 표현한 성장극으로 아이들의 놀이에서 발견되는 시적 언어와 음악, 샌드아트 영상, 그림자 등을 활용한 연출로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한다. 공연은 5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개인 1만원, 단체는 5000원이다.
이어 10일 오후 2시와 5시 전원주, 이대로, 심양홍, 황범식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악극 '꿈에 본 내 고향'이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6.25 전쟁까지 이어지는 암울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순이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여성의 아픈 역사와 삶을 전통 악극 형식으로 구성지게 표현한다. 관람료는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이며 인제군민은 50%를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