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제군 제공

군은 최근 도 고시를 통해 남면 갑둔리 351·375번지 동경대전 간행터(문화재 지정면적 926㎡)가 강원도 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인제 갑둔리 동경대전 간행터는 각판소터와 공방터로 구성돼 있으며,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이 1880년 최초의 동학 경전인 동경대전을 간행한 곳이다. 이 곳은 1880년대 동학이 정부의 탄압으로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로 동학의 주요 인물들이 인제지역으로 피신해 포교활동을 지속하며 동학 재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곳으로 동학 중흥의 근거지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매운 큰 장소이다.

이번 동경대전 간행터의 도 기념물 지정으로 인제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4건, 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3건, 문화재자료 3건 등 모두 2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