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거주 대학생들이 행정기관에서 체험도 하고 학비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때 행정기관이 하는 일을 체험하면서 학비를 마련해 보탤 수 있도록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동계 대학생 지방행정 체험 연수 희망자 200명을 시 홈페이지(→시민참여)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고일을 기준으로 1년 이상 성남시 거주한 휴학생 포함한 대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나 그 자녀,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의료급여법상 수급자, 국가유공자, 관계 법령 등에 따른 취업 지원 대상자는 우선 선발 대상이다.
선발 결과는 오는 19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선발된 대학생은 내년도 1월 4일부터 2월 24일까지 성남시청, 사업소, 구청,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3시간(오전 또는 오후) 행정체험을 하게 된다.
연수 기간에 성남일자리센터 전문상담사가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하며,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한 판교 경기콘텐츠코리아랩 사업장 견학이 이뤄진다. 하루 2만2040원의 연수 수당이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연수에 참여하면 모두 79만3440원을 받게 된다.
성남시 일차리창출과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행정기관에 관한 이해를 돕고, 견문을 넓혀 졸업 후 취업활동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