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욱 시인이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내용을 해석한 듯한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다.
하상욱 시인은 “너 기분 상한 건 알겠는데, 니가 혼자 오해한거지 난 잘못 없어. 그니까 헤어지고 싶으면 니 맘대로 해. 난 안 헤어질 거니까. 나 간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무런 설명이 없었지만 글을 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의 담화문을 떠올린 것. 게다가 자신의 글에 “드라마 재방 봐야 하거든”이란 댓글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번역소름”, “이렇게 정확하게 해석하기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신들이 해석한 재치 있는 내용들을 댓글로 첨부했다.
▲재치있는 댓글들. 특히 부부의 대화로 박 대통령 담화문을 해석한 한 누리꾼의 댓글이 눈에 띈다. (사진=하상욱 시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