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4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 시에서 개최한 제6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 등이 후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 축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장애청소년 108명과 각국의 IT전문가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민경욱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 장 하이디(Zhang Haidi) 세계재활협회(RI) 회장, 로이 랑리 오셔네스(Roy Langley O’Shaughnessy) 유럽RI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청소년들은 22일과 23일 양일 간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토리와 게임을 제작하는 ‘이 크리에이티브’(e-Creative), 위기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이 라이프맵’(e-LifeMap),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이 디자인’(e-Design), 문서 작성대회인 ‘이 툴’(e-Tool) 등 4개 종목에서 IT 기량을 겨뤘다.
시상식에서 종목별로 지체, 시각, 청각, 발달 장애에 따라 1위부터 3위 수상자와 대회 종합 우승자 등 총 53명의 국내외 장애 청소년들에게 상장과 상패 등이 수여됐다.
대회 최고상인 글로벌 IT 리더상을 수상한 태국의 친마이 타나폰(Cheenmanee Tanapon, 19세)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경쟁한 시간이 꿈만 같았다. IT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IT 포럼에서는 16개국 고위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 IT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현황 등이 공유돼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LG유플러스 강학주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해가 거듭날수록 글로벌 IT 챌린지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고, 대회참가 청소년들이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등 각국 정부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면서 아태지역 국가들간 교류협력 창구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