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62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실은 컨테이너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 (사진=KCC)
KCC가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약 6200만원 상당의 친환경 건축자재를 무상 지원했다.
SBS와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희망TV ‘아프리카 희망학교 프로젝트’ 중 마지막인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지어지는 100번째 학교 건립에 KCC 바닥재, 페인트, 천장재 등 친환경 건축자재를 기부하게 된 것.
KCC는 아이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히 엄선한 천장재 ‘KCC 마이톤’, 흡음재 ‘KCC 그라스울 네이처 흡음보드’, 건물 내부와 외부 도색에 필요한 페인트 ‘KCC 숲으로’, PVC 바닥재 ‘KCC 숲’ 등을 현지로 조달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 KCC는 단순히 건축자재를 기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잔지바르 현지에 시공 및 감리 전문 인력을 파견, 현지 인력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시공 품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견된 KCC 직원이 직접 현장에서 현지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동영상 등을 통해 건축자재에 대한 사전 시공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지 인력들과 사전 시공 실습까지 시뮬레이션해 프로젝트 이후에는 현지 교육부 관계자 및 감리자들이 KCC 제품 별도 구매 의사를 보내올 정도로 제품과 시공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0월 잔지바르 공사 현장에 파견된 시공지원 담당자 KCC 조용범 대리는 “국내 건설환경과는 많이 다른 현장에서 현지 인력들과 의견을 맞춰가며 학교를 짓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철저히 준비해간 교육 프로그램과 사전 시공 실습 등을 통한 노력이 현지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뜻을 모아 만족스러운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KCC의 기부로 지어진 잔지바르 콰라라 중등학교는 잔지바르 타운 인근에 위치한 중등학교 4년제 학교로, 학년별 2~3개반 운영이 가능한 2층 구조로 학교와 미디어 센터를 포함해 약 760평 규모의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입학식과 더불어 내년 1월초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KCC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이미 인정 받은 KCC의 다양한 친환경 건축자재들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KCC의 우수한 건축자재와 완성도 높은 시공품질력으로 건축한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