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청은 오는 18일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는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의 방문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4일 동구에 따르면 임시개장 기간 동안 남광주야시장을 찾은 208명(남 79, 여 129)을 대상으로 야시장운영 기본데이터 구축과 개선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7%의 응답자가 “야시장을 다시 찾겠다”고 답했다. 87%의 응답자는 “먹거리 야시장이 성공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또 음식 맛은 88%가 매우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고, 음식 가격은 45%가 만족, 34%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20%, 20대 26%, 30대 18%, 40대 21%로 중·장년 세대보다는 젊은 세대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개선점으로는 통로가 좁아 걷기 불편하다는 답변이 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 공간 부족 17%, 주차 공간 부족 15%, 볼거리·이벤트 보완이 12% 순이었다.
동구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야시장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상인회 협조요청을 통한 보행 공간 확보를 비롯해 간이탁자 비치, 문화공연 확대 등 지적사항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방문객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방문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의 바른 먹거리 정착을 위해 동구는 이동판매대 및 푸드트럭 40개소에 위생지도·점검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따라 영업주에 대해 위생관리매뉴얼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12월 3일까지 ▲영업주들의 자율 위생관리 유도 ▲유통기한 경과 식품 취급여부 ▲각종 식품보관 상태 ▲무허가 제품 사용·보관여부 ▲조리장·조리기구 등 청결상태 ▲개인위생 상태 등에 대한 중점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지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