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호기자 | 2016.11.09 08:32:53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총 길이 56.95km, 너비 23.4m, 4차선 도로가 5년만에 개통된다. 이는 강원도와 평창이 더 가까워지고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과 겨울 눈꽃 여행, 스키장 가는 길이 더 빨라진다는 얘기다.
이로써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2시간 43분이 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디딤돌 역할 기대되는 한편, 중부 내륙지역 주요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과 연계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교통난 개선 및 수도권 남동부와 강원 남부지역 균형 발전 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제2영동고속도로는 오는 10일 오후3시에 원주 방향 양평휴게소에서 개통식 세리모니를 시작으로 11일 0시부터 도로운행을 하게 된다.
지난 2011년 11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통하는 최단거리 고속도로로서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통행거리 15km 단축과 함께 통행시간 23분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서울 상일 나들목을 출발해 원주까지 거리가 기존 101km에서 약 86km로 줄어들어 약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통행료는 최장구간(경기광주-원주) 승용차 기준 4200원으로 1일 약 5만8390대~6만8810대로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 절감과 260억 원의 환경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 5978억 원을 민자사업방식으로 투자한 경기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부터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이어주는 길이 56.95km, 너비 23.4m의 4차선 도로(제한 속도 시속 100km)로 탄생했다.
74개의 교량이 약 10.2km에 걸쳐 세워지고, 터널은 12개가 총 길이 약 13.2km로 구축됐다. 경기도 광주와 양평에 양방향으로 각 1개씩 총 4개의 휴게소가 들어섰다.
제이영동고속도로 박철 대표는 "4200원의 합리적인 요금을 책정해 국민들의 부담을 낮추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