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펼쳐진 제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야구대회에서 수원 매향중학교가 중등부 패권을 차지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성남시 탄천야구장에는 경기도내 49개 초.중.고 야구팀이 참가해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를 포함해 프로야구 스카우터, 아마야구, 학교 관계자 등 연인원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찾아와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일본 고치현 독립야구단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한 트라이아웃도 펼쳐져 성남시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한 국내외에 야구도시 성남의 좋은 브랜드이미지를 심어주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성남시야구협회 이영규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성남시의 명예와 대회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진력을 다했다. 대회 기간중 경기장을 찾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더 노력해 그야말로 최적의 대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는 13년 전인 지난 2003년 경기도 학생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첫 대회를 치뤘으며 이를 통해 수많은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하는 최고의 전통과 명성이 함께하는 도내 학생야구대회의 최고봉으로 우뚝서 있다.
한편, 제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중등부 최종성적은 단체상우승 수원 매향중학교, 준우승 이천 모가중학교, 3위 구리 인창중학교, 시흥 소래중학교가 차지했다.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선수상 노의준(매향중) △최우수투수상 노승제(매향중) △우수투수상 임준서(모가중) △수훈상 오장한(매향중) △감투상 김규연(모가중) △미기상 신범준(매향중) △타격상 1위 최시환(매향중, 0.516) △2위 강민성(모가중, 0.500) △3위 오장한(매향중, 0.416) △타점상 오장한(매향중, 7타점) △홈런상 조원빈(신흥중) △도루상 최시환(매향중, 6개) △공로상 김혜숙(매향중 교장) △지도자상 이기웅(매향중 부장) △감독상 이재중(매향중 감독)이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