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글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부산경찰 페이스북이 논란이다.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하라”며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을 과잉 진압했다는 비판에 대한 소통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27일 오후 2시 8분,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벡스코에서 학생들 연행 할때 미란다의 원칙에 근거 하지 않은 채 집행했다는 게 사실인지요 . 불법시위 진압이라고 해서 공무집행에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시지 않으신다면 그건 대한민국 민주국가의 경찰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버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공권력을 남용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부산경찰은 “오해없으시기바랍니다! 일부 언론에서 훈방된 4명을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아 풀어주었다는내용은 사실과 다르기에 알려 드립니다”며 “현장에서 훈방된 4명에 대해서는 최초 경찰이 체포의사가 없이 경찰관직무집행법상 즉시강제(위험발생방지)격리하기 위해 차에 태운것으로, 바로 훈방조치 하였기 때문에 미란다원칙을 고지 하지 않은 것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다른 이용자들은 과잉진압 영상을 댓글로 올리며 “달려든 게 위험발생이라고 하면 그렇다해도 왜 입을 막냐?, 만약 박 대통령 응원하는 말을 해도 입을 막을거냐?”며 비판했다.
특히 “소통을 강조하는 부산경찰이 왜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답변이 없는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이와 관련된 부산경찰의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