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 (사진=연합뉴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 배후에 최씨의 친언니인 최순득(64)씨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조선일보는 20여 년간 최씨 자매와 매주 모임을 가져왔다는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순득씨가 지시를 내리면 최순실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반장이었다. 순실씨를 비선 실세라고 하는데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고 말했다.
순득씨는 고 최태민씨가 다섯째 아내인 B씨와 사이에 낳은 네 딸 중 둘째이며 순실씨는 셋째 딸이다. 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8회)이다.
조선일보는 2006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당시 순득씨 집에 일주일간 머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순득씨가 박 대표가 우리 집에 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