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밝힌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4조634억원, 영업이익은 17.6% 감소한 35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전분기 대비 경영실적이 다소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점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 같은 경영실적은 세계적 철강경기가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으로, 판재류 부문의 생산·판매 증가 및 전사적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금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2015년 말 기준 96.9%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현재 88.9%까지 감소시키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부분도 회사의 중장기적 전망을 밝혀주는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