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광주 광산구, 주민참여예산 배정 순서… 주민투표로 결정

광산구 2017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 주민투표 실시

  •  

cnbnews 박용덕기자 |  2016.10.26 08:32:14

▲광산구는 상반기 중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운남근린공원에서 개최한 현장투표 모습. 광산구는 주민제안 사업 26개를 설명하는 안내판과 설명 요원을 배치해 주민투표를 뒷받침했다.(사진=광산구)

광주 광산구 주민들은 주거 환경 개선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예산 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는 광산구가 주민참여예산 배정 순위를 묻는 주민투표 결과에 근거한 것. 주민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한 예산 배정 우선 순위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 것은 광주에서 처음이다.

광산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안건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21동 지역토론회, 청소년 아이디어 공모, 인터넷 제안 등으로 주민들이 제시한 26개 사업의 내년 예산 배정 우선순위를 묻는 것이었다.

광산구는 모바일 투표(광산엠보팅)와 현장 투표 두 축으로 주민 의견을 받았다. 모바일 투표에는 638명이, 22일 운남근린공원에서 개최한 현장 투표에는 425명이 참여했다. 주민 1명이 3개 사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주민들은 ▲조명시설 정비로 밝고 안전한 공원 조성 ▲이주민 강사를 활용한 제2외국어 학습동아리 운영 ▲찾아가는 학생 직업 체험활동(적성, 진로찾기) ▲도시공원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폐버스를 재활용한 어린이도서관 등을 우수사업으로 꼽았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을 주민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광산구는 분석하고 있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투표 결과를 중심에 놓고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개최한 후 13억 원 규모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예산안은 광산구의회의 의결로 내년 사업에 사용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예산의 집행, 결산,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과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문제와 미래를 직접 모색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 제도를 강화해 자치의 꽃이 활짝 피우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