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전달식에 참석한 이용 국가대표 감독, 원윤종 국가대표, 서영우 국가대표,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연구개발 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오창희 회장을 비롯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코치 및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지 1년 만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만든 것.
우선 신규 봅슬레이는 성능 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 및 섀시 유연성이 강화되었으며, 공기저항 최소화 설계를 통해 최고 속도가 향상되어 최종 랩타입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했으며 ‘빅토리 블루(Victory Blue)’ 컬러를 바탕색으로 사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주는 동시에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함으로써 속도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에 비해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 및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이용 감독은 “봅슬레이 종목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감사한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