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오른쪽)과 양상문 LG트윈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21일 오후 6시30분 마산에서 열린다.
탄탄한 전력으로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NC와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등을 거치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LG의 일전에 야구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C다이노스는 지난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그것을 복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NC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팀타율은 0.292(홈 0.301, 원정 0.284), 평균자책점은 3.74(홈 4.13, 원정 3.36)을 각각 기록했다. 마산야구장에서는 5승3패, 잠실야구장에서는 4승1무3패로 총 9승1무6패를 기록, 앞서있다.
다만 경기감각이 돌아왔는지와 음주운전 파문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테임즈와 승부조작 논란으로 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된 이재학으로 인한 전력감소는 뼈아프다.
LG트윈스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객관적 열세에 놓여있지만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탄 흐름이 무섭다. 9일동안 경기를 펼치지 못한데가 여러 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한 NC보다 경기감각이 좋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
체력적 문제와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전력을 ‘기세’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격돌하는 NC와 LG의 포스트시즌은 21일 오후 6시30분 마산에서 열리며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