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사하는 황교안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범국민적인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30대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 총리는 20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범국민적인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20~30대 누리꾼들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취업, 육아 등 사회적 기반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낳으면 된다’는 식의 접근은 문제가 있다는 것.
누리꾼들은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전형적인 70년대 사고방식, 이제 통금도 생기겠다”, “왜 아이를 낳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이 그냥 낳으라니”, “가정양육수당, 유아·초중등 교육예산 등 줄줄이 삭감하면서 무슨 소리” 등 비판의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