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오패산터널에서 사제 총격범이 쏜 총탄에 맞아 순직한 故 김창호 경감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불법 사제총에 맞고 숨직 고 김창호 경감에 대한 애도의 분위기가 뜨겁다. 특히 경찰을 날(21일)을 앞두고 생긴 비극에 안타까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
20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김창호 경감의 빈소에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료 경찰은 물론 황교안 국무총리,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가 방문했다.
김 경감은 1989년 8월19일 공채로 입문해 27년 동안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24차례나 표창을 받을 만큼 모범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까지 6년가량 남은 만큼 고참이었음에도 현장에 앞장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선후배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한편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세)씨는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