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19일 회사가 직면한 가장 큰 현안에 대해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내부적인 문제 먼저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사장은 “(노조는) 구조조정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구조조정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분사나 소규모로 나눠서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일인데 그런 문제에서 (노사간) 마찰이 좀 크니까 그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40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그건 큰 그림이고 사업계획을 지금부터 다음달까지 짤 텐데 사업계획을 짜봐야 인력계획이 나오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