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윤갑한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올해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태풍 차바로 엄청난 침수피해가 발생한 울산 중구 태화시장을 찾아 물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20일 태화시장을 찾아 상인을 위로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채소, 육류, 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태화시장은 지난 5일 태풍 때 상가 대부분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올해 임금협상에서 직원 1인당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돕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노사는 밝혔다.
현대차가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해 산 전통시장 상품권은 총 335억원으로 울산공장만 159억원에 이른다.
윤갑한 사장은 “태풍 피해로 상심이 큰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 임직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