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다동 대우조선 사옥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와 재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기획성 특별 조사를 전담하는 만큼 이번 조사는 대우조선의 분식회계와 관련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에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한편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우조선해양이 국세청에 제기한 법인세 환급 경정청구 관련 특별 세무조사를 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 “조세 탈루 혐의가 발견되면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할 의무가 있다”며 “필요하면 당연히 실시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