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호기자 | 2016.10.20 14:24:34
성남시한의사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식여론조사한 결과 여전히 10명중 3.5명이 자동차보험치료가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한의사회는 관내 5개 의약단체가 공동주관해 매년 2만여명이 모이는 시민건강박람회를 개최하고 내 몸의 건강지킴이 한방상담관을 실시한 결과 아직도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한의약 바로 알리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식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한의원에서 자동차 보험치료가 가능한 것을 아는가 라는 질문에 64.4%가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35.6%는 모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의료용 한약재와 마트에서 파는 한약재가 다른 것을 알고 있는가에 대해 64.9%는 알고 있고 35.1%는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여기에 ▲한약으로 간 질환(간염, 간경화 등)을 치료한다는 것을 아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70.3%가 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29.7%는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의약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성남시한의사회 김효선 회장은 "부스에서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30~35% 정도의 시민은 아직도 한의약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계속 시민건강박람회와 같이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한의약을 바로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 부스는 회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한방차 시음과 한약재 전시를 통해 마트와 한의원 한약이 다른 점을 홍보하고, 한의사들의 무료 건강 상담 진행을 통해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6일 부스를 방문한 시민 중 239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관련 인식 조사한 결과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