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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대통령 출마' 서막 울리나

이번 토크콘서트가 SNS대통령에서 실제 대통령 출마 기폭제 될 듯. '오프라인 경쟁력 확인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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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6.10.20 13:36:13

▲이재명 성남시장의 토크콘서트 포스터

기초단체장으로서는 사상처음 대선 여론조사에서 5위로 성큼 뛰어오르고 SNS대통령으로 불리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명 손가락 혁명군으로 불리는 전국의 SNS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손가락혁명을 위한 비상소집이라는 것이다.

 

20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 의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단위 SNS팬미팅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들 SNS상 친구들을 불공정한 사회와 비상식적인 정치를 국민의 힘으로 바꾸어보자는 사실상 지지세력이다.

 

이를위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혁명적 변화를 꿈꾸는 카스(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친구 여러분. 만나서 길을 엽시다"라고 글을 올렸다. 어찌보면 이번 콘서트는 사실상 이재명 대선출정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한마디로 작당모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어지러운 난국을 손가락혁명을 통해 바꾸자는 취지가 커 대선출정식의 전초전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급격히 대선주자로 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투형 노무현, 갓재명, 사이다의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우며 비정상화된 국가권력의 정상화와 국가 기강확립, 친일 청산, 예산절감을 통한 복지확대등의 이슈를 선점하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과 함께 국민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자세력 구축을 의미하는 '5% 지지율'을 돌파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1%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정부, 여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우며 핵심 야권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이 시장이 대선출마 결심을 세운 뒤 열리는 첫 지지자 모임이라 정계의 관심도 높은 상황에서 이 날 콘서트에 몇 명이 모이냐에 따라 이 시장의 오프라인 경쟁력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재명 시장과 손가락혁명군의 '작당모의'는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동형 작가가 진행 맡았다. 이 작가는 이재명 시장과 수차례 인터뷰와 방송진행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거침없는 발언과 솔직한 포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여 기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과 서울대병원의 백남기 농민 빈소를 방문할 계획도 마련했다. (CNB=오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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