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각종 정책을 생산하는데 활용하는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개선해 19일부터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그동안 행정 일선에서 요구받은 다양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마련한 것.
우선 국·공유지 정보를 시스템에 탑재해 지도에서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국·공유지 장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공공시설을 유치하거나 각종 공모에 응모할 때 한층 유리해졌다는 평가다.
인구·산업통계, 범죄·화재 발생지역 등 218종 정보에 SK텔레콤 통화량 빅데이터를 추가해 유동인구 분석도 가능하게 했다. 지역별 유동인구 통계, 시간대별 변화상을 분석할 수 있게 돼 보다 정밀한 정책을 마련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범죄, 주민등록 인구 증감 정보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시하는 시계열 분석 기능, 안전·민원 신고 밀도를 분석하는 기능도 새롭게 만들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개선은 구의 과학행정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으로 주민과 지역의 수요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정책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광산구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2016 지자체 우수정보시스템에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