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오는 12일∼13일 2일 간 보훈재활체육센터(수원시 장안구 소재)에서 ‘제50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는 척수를 입은 중상이 회원들의 재활과 자활을 위해 1967년 국립 원호병원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론볼·사격·양궁·탁구·슬라롬·컬링 등 중상이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재활체육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
이번 대회에는 개인전 경기(골프, 역도, 장기)와 단체전 경기(실내 바이애슬론, 배드민턴, 장기, 슬라롬(수동휠체어), 이어달리기, 가족경기(화합의 탑 쌓기, 다트게임, 하늘 높이 슛, 고무신 던지기)가 열리며 회원 및 가족 등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서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덕남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은 “신체적 재활과 더불어 정신적·심리적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맞춤형 생활체육과 여가선용 체육프로그램으로 12만 회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