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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을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주의

인제경찰서 경무계 순경 정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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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성락기자 |  2016.10.11 08:51:44

일교차가 큰 가을철은 운전자의 긴장이 풀어져서 안전운행에 대한 마음도 해이해지게 되는 대표적인 시기이다.

 
계절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겨울철에 가장 낮게 발생하다가 봄철과 가을철이 되면 급격히 증가한다.


이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이 주원인이다.
 

고속도로 사망자의 23%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며 이로 인해 매년 2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 운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3%가 졸음운전을 경험하였고 월 3회 이상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13.4%에 달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속도로에 20곳, 국도에 5곳의 졸음쉼터를 늘린다고 하였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주원인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억지로 졸음을 참으며 운전하는 것이다.

 
졸음운전은 몸에 휴식이 필요해 신체 스스로 수면을 요구하는 현상이니만큼 우리 몸이 원하는 수면을 잠깐이라도 취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 중 졸음이 느껴진다면 그것 자체로 졸음운전 중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이다.


바야흐로 아름다운 단풍이 도처에 충만한 이때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


운전 중 자주 하품을 하기 시작하면 이미 졸음운전의 첫 증상이므로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행 중인 차량의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거나 라디오를 켜거나 음료수, 껌 등을 섭취해 졸음을 쫓아야 한다.


휴게소에 도착하면 일정을 감안해 수면 또는 휴식을 선택한다. 대략 30분 내외의 수면은 이후 운전시 3시간 이상의 졸음방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디 졸음운전으로 인해 가정의 화목이 깨지질 않길 바란다.


인제署 경무계 순경 정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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