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매년 되풀이되는 사회 환경과 관련된 우발적이고 관습적인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단풍 구경을 떠난다. 하지만 출발서부터 돌아올 때까지 많은 위험에 부딪히게 된다. 이동 수단으로 자가용이나 버스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 관광버스들이 꼬리를 물고 줄지어 운행하면서 앞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짝 붙어서 운행을 하여 위험해 보인다. 곡예 하듯이 위험하게 차선을 바꾸면 앞지르기를 해서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버스 내 음주 및 노래 반주기를 이용한 음주가무 행위는 사고 발생 시 치명적인 사망사고와 연결될 수 있고 주변 차량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행락객도 문제가 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은 행락지에서 가족들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 대낮인데 한 잔쯤 문제가 되겠느냐는 생각으로 음주를 하고 분위기에 휘말려 설마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예전에도 괜찮았는데 하면서 습관적인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설마가 사고를 부르고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운전 중 산과 들의 경치에 빠져 전방 주의 의무를 태만하여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도 빈번한 때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가을 행락 철 맞아 모처럼의 휴가 등 여가를 망치지 않으려면 피서객 자신들이 행락질서를 바로잡으려는 다짐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운전 중 피로 예방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인제署 경무계 순경 정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