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롯데백화점 분당점에 카트 없는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쇼퍼’ 솔루션을 상용화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식품매장에 적용된 ‘스마트쇼퍼’ 솔루션을 통해 고객은 16cm 막대 형태의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식품매장의 어느 상품이든 바코드를 스캔 한 후 결제전용 키오스크(KIOSK)에서 결제하면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장소로 구매 상품이 배송된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구매의 장점을 결합한 최적의 O2O 서비스로, 쇼핑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유모차를 가진 영유아 부모, 퇴근 후 쇼핑하는 오피스 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 등 쇼핑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양한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은 식품 매장 내 모든 상품을 진열, 판매하는 전통 방식을 탈피하고 소량의 재고만을 비치하거나 상품을 모니터로 보여주는 오더뷰어(Order Viewer)를 도입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캐너에는 이벤트 상품 근처에서 음성이나 진동으로 이벤트 내용을 안내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고객 이벤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은 사전에 롯데멤버스 회원으로 가입해야 사용 가능하며, 식품 매장 입구에 설치된 스캐너 진열대(Rental Machine)에서 회원카드 인식 후 스캐너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미래형 스마트 백화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고객에게 백화점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테이블과 냉동/냉장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 라커를 지난 7월 분당점에 상용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