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을 위해 이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성남 판교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 기업이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벤트를 마련한 메리어트 서울판교 호텔은 매년 성남시 장애인 복지 시설 난방비 후원을 위해 운중천 개나리교에서 러버덕을 띄어 '행복한 나눔오리 경주'주제로 경주 하는 방식으로 후원금을 모금했다.
올해도 세번째를 맞은 제3회 행복한 나눔 오리 경주 대회를 27일 치뤘다. 한마리당 1만5000원으로 판매한 결과 2천여만원의 수익금을 거두고 이중 일부 행사비를 제외하고 전액 난방비 후원에 사용해달라고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나눔 오리 경주 대회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메리어트의 지역 사회 공헌 철학인 '스피릿 투 서브(Spirit to Serve)'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참여형 모금 행사다.
이번 경주 대회는 국내 모든 메리어트 계열 호텔들의 후원과, 미래에셋, 아틀라스콥코, 메디피움, 솔브레인 나눔재단, 쎌라니즈 코리아 등 판교 내 기업체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 앞에 위치한 운중천 개나리교에서 약 1천여개의 러버덕 '나눔 오리'를 띄워 결승점에 먼저 도착한 오리 주인에게는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 등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대런 허드슨 총지배인은 "지역 사회를 돕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리어트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시설 지원을 비롯 성남시 그룹홈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