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9.28 08:35:09
제18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축제는 '한지-색으로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원주한지만의 특색을 녹여낸다.
첫날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개막공연, 전국의 한지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한민국한지대전 공모전 수상작을 시상한다.
축제의 역사와 함께한 원주한지패션쇼는 강릉원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일반시민의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트웨어, 기성복, 전통의상, 웨딩, 시대별 복식변천과정을 의상으로 표현하는 등 총 80여 벌의 의상이 소개된다.
또 의상을 제작한 시민이 직접 또는 가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개막 축하공연 신용구의 이미지 퍼포먼스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Assemble the Pieces of a Dream)'는 날개, 실타래, 꽃 등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 퍼포먼스다.
총 39개 기관 2011명의 참여로 이루어진 풀뿌리 한지 등 전시, 색한지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色을 머금은 빛'展은 한지와 빛의 만남으로 은은한 감춤과 절제의 미학을 보여준다.
전국의 한지작가, 공예인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 전시는 한지로 만든 닥종이인형, 전통공예품, 현대적인 조형작품들이 선보인다.
개막일 식전행사로 판부문화의집 공연과 함께 신용구 작가의 이미지퍼포먼스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가 진행된다.
한지개발원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문화제, 시민들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드는 문화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제로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선사하는 원주한지문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