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2조 6153억 9100만 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2조 4849억 5700만 원보다 1304억 3400만 원(5.2%)이 증액된 것이다.

주요 세입 재원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1101억여 원과 지방자치단체전입금 139억 원이 늘었다. 또 기타 이전수입 12억 원과 자체수입 52억 원 등이 증액됐다.

주요 세출 항목은 교수-학습활동 지원, 교육복지 지원, 학교교육여건개선 지원 등 유아 및 초·중등교육 1352억여 원이 늘었다.

또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등 평생․직업교육 6억여 원이 늘었으나 교육행정기관 운영 관리 등 교육일반 항목은 54억여 원이 줄었다.

주요 사업으로 초·중등 교육과정운영 45억 원, 영어캠프 등 외국어교육활동 지원 11억 원,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11억 원, 체육 육성종목 등 지원 17억 원을 편성했다.

또 안전체험센터 운영 등 학생생활지도지원 5억 원, 가정형 Wee센터 구축 등 학생상담활동지원 18억 원,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등 진로진학교육 9억 원, 특성화고 장학금지원 16억 원이 배정했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14억 원, 농어촌학교 교육 내실화 지원 35억 원, 공·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방과후과정비를 포함한 누리과정 지원 170억 원, 급식·체육·교육시설 등 학교교육환경개선 131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교원 정년·명예퇴직에 따른 신규교원 충원 등 인건비 등으로 마련된 450여억 원은 교육환경개선에 집중 투자했다.

김월용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그동안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으로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던 석면해체, 냉난방개선 등 학교시설 교육환경개선에 최우선의 비중을 두었다"며 "공·사립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부족분과 어린이집 방과후과정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제259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