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9.27 08:48:47
26일 강원발전연구원과 강원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은 춘천 KT&G상상마당 중회의실에서 강원도 고용혁신 프로젝트 사업추진과 과제를 주제로 제1차 종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종합포럼은 고용노동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고용혁신 프로젝트사업의 강원도형 모델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용혁신 프로젝트사업은 지역 내 일자리 추진주체 간 협업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지원되는 사업이다. 단기적 시각에서 벗어난 사업추진을 위해 최장 3년까지 연간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이는 기존 지자체에서 추진해 온 교육 훈련사업 위주의 일자리 사업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김정욱 고용혁신추진단 고용전문관은 이날 '2016년 강원도 고용혁신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Job Happy Gangwon'의 비전을 제시했다.
강원도형 일자리 지원사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도내 지역산업을 집중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통한 고용능력 향상으로 취업시장을 키우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주력산업은 웰니스식품, 세라믹신소재, 스포츠지식서비스이고, 경제협력권산업은 의료기기, 바이오활성소재, 휴양형 MICARE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사·민·정·산·학·연·언론기관이 참여하는 고용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용거버넌스는 수요자 중심의 고용종합 서비스로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고용 거버넌스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수행기관에는 강원도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 강원여성인력개발센터,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춘천KBS방송총국이 참여한다.
고용종합 서비스의 수혜계층은 여성과 청년이다.
이는 올해 2/4분기 도내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 8000명으로 이중 여성은 30만 4000명(61%)를 차지할 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또 2015년 도내 청년실업자는 1만 3000명으로 도내 전체 실업자 2만 5000명의 52%를 차지했다. 도내 청년실업률은 1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정욱 고용혁신추진단 고용전문관은 "고용 혁신분야 중심의 일자리 지원사업 플랫폼을 구축해 일자리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고 중점산업 기반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과 고용사업 인식을 높이고 효과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용여건 개선사업으로 관광과 서비스 인력을 창출하고 농입어업분야 창업을 늘리는 등 강원도형 일자리 지원사업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