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착공한 소양강둘레길 3코스 내린길이 23일 준공한다. 이로써 지난 2014년 3월 둘레길 3코스 조성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소양강둘레길 3코스의 하늘길과 내린길이 모두 완공됐다. 이에 따라 탐방객들이 소양강둘레길 전 코스에서 아미산 군립공원의 산림과 소양강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해 완공한 3코스 하늘길 전체 구간의 상당 부분이 급경사와 자갈길 등 험로로 이뤄져 접근성과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 사업비 3억원를 들여 3코스에 비교적 평탄하고 걷기 쉬운 길이 1.2㎞, 폭 1.5m의 숲길로 이뤄진 내린길을 조성했다.
3코스 내린길의 시작점은 3코스 하늘길 4.7㎞ 지점인 목교 지점이며 종점은 군축교로 탐방객 편의시설로 군축교 인근의 전망대 1곳과 옥외용 벤치 6개가 설치됐다.
인제군이 조성한 소양강둘레길은 1코스 구간 하늘길 8.5㎞(남북리 자유수호위령탑공원~살구미마을~금바리~칠공주터~남전리보트장~남면 소류정)와 내린길(남북리 자유수호위령탑공원~살구미마을~금바리~전망대~남전리보트장~남면 소류정) 2.5㎞, 2코스 구간(소류정~관대리 38대교) 9㎞, 이번에 3코스 내린길(하늘길 목교~군축교) 1.2㎞ 구간이 완공돼 기존 3코스 하늘길(남북리 자유수호위령탑공원~경로정~조림리마을~용소~군축교) 5.8㎞ 구간까지 전체 3코스에 5개 구간으로 총연장은 26㎞에 달한다.
한편 이번에 완공된 소양강둘레길 3코스 내린길은 군축교 인근 소양강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명품 코스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