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레일과 광주시가 수서발 KTX가 개통되는 올 연말쯤 광주역~광주송정역간 셔틀열차 운행을 결정한 가운데 북구청과 KTX광주역진입대책위원회가 KTX 광주역 진입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북구청 등은 “북구 주민과 함께 광주역~광주송정역간 셔틀열차 운행을 환영한다”면서도 “KTX 광주역 진입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왕복14회(편도28회) 셔틀열차 운행이 광주역 침체 및 도심공동화 해소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모든 지역민들의 고른 교통혜택과 광주지역 역 전체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KTX 광주역 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북구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역은 2015년 4월 KTX 운행이 중단돼 광주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광주역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한 도심쇠퇴가 일어나고 있는 등 동일 도심권 내에서 조차 지역 간 불균형 현상이 확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북구는 광주시,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과 KTX 광주역 진입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국토부에 방문 제시하였고,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난 8월 5일 송광운 북구청장과 최경환 국회의원이 직접 국토부를 찾아 호남선 KTX 광주역 진입을 촉구하는 11만인 서명부를 전달, KTX 광주역 진입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과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국가예산이 투입된 호남 KTX 개통 특수는 모든 지역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마땅하다”며 “앞으로도 KTX가 광주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뿐 아니라, KTX 미 진입으로 비슷한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지자체와 적극 공동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