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경화역 주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차별화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조선업 장기불황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조선업 밀집지역 관광산업육성 공모사업에 '경화역 활용 문화예술 테마공원조성사업' 계획을 제출해 총사업비 30억 원 중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경화역 인근지역은 벚꽃축제 이후 볼거리, 놀거리 부족 등으로 관광객 유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365일 활성화될 수 있는 문화공간 구축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글로벌 캐릭터 포토존, 공연장, 야간경관 조명, 독특한 화단 설치 등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친환경 테마공원을 오는 2017년 12월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화역 유휴부지는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진해지역의 관광편의 제고 및 도시재생 동력 창출, 매년 벚꽃축제 시 일회성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인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부각시킴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유휴부지 테마공원 조성 사업으로 느끼고,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며 "테마공원 사업이 완공되면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이라는 큰 의미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