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29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박태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위대한 명곡시리즈 그 네 번째 시간으로 보르딘의 교향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 연주된다.
또한 그라나다의 안드레스 세고비아 국제 기타콩쿠르를 포함한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호아킨 클레르치를 초청해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민악파 5인조의 한 사람으로 민족적 색채를 극히 농후하게 나타내고 있는 보르딘의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는 1880년 알렉산드르 2세의 즉위 25년 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표제적 악곡으로, 독자적인 수법을 빛낸 동양적 감각이 담긴 작품이다.
보르딘은 직업적인 음악가는 아닌 화학자, 의학자, 교사인데도 불구하고 여가를 이용해 명곡을 탄생한데서 그의 훌륭함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연주의 하이라이트는 창원시향의 기량을 최고로 끄집어내는 박태영 지휘자에 의해 낭만파 음악의 대표격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교향곡 6번 '비창'은 차이코프스키가 '내 작품 중에 가장 진지한 작품이다'고 했으며, 실제로 이곡을 작곡한 1893년 여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해 그의 죽음과도 관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9월 23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제297회 정기연주회'는 관중과 연주자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