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주4일제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정부와 재계는 국내 소비진작을 위해 구상한 것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조기 퇴근(12~15시)을 통해 쇼핑이나 여행을 독려하는 제도다. 월요일 하루 연차까지 사용하면 3.5일 연휴가 가능하다. 올 연말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달 전자상거래 업계 선두주자인 아마존은 주당 30시간 일하는 시간선택제(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새로 모집하면서 주4일제 도입에 불을 지폈다. 주 30시간 근무체제는 인사부의 기술시스템을 설계하는 근무자들에게 적용하며 새로 뽑는 팀은 팀장에서 말단까지 모두 파트타임 근로자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주 40시간 파트타임 근로와 같은 임금과 복지 혜택을 누린다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들의 임금은 근무시간이 적은만큼 풀타임 근로자의 75% 수준이다.
아마존은 "전통적인 풀타임 근로 형태는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다"며 근무 시간 단축에도 여전히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에 누리꾼들은 "주 4일? 정시퇴근이나 지켜줘라", "우리에게 꿈 같은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