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들이 직접 관광사업체를 만들어 특색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5개 주민사업체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관광두레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관광두레는 관광과 마을 공동체인 두레의 합성어로, 지역 주민이 사업체를 만들어 그 지역 특색을 살린 여행, 기념품, 숙박, 먹거리, 레저스포츠, 문화예술 등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기존 행정 중심 관광활성화와는 달리 주민 주도로 지역에는 일자리와 소득, 관광객에게는 특화된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돼 현재 춘천을 포함 전국 37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라온마켓(기념품 운영 시스템 구축), 쟁강게스트 마을공동체(숙박업소간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만들어봄(한지 기념품 개발), 코너스톤(로컬푸드 식음료 개발), 소양강뚝방길(야시장 운영 시스템 구축 및 협동조합 식용 판매부스 운영)이다.
이들 선정 업체에는 향후 3년간 사업계획 수립, 역량 강화, 시범사업, 홍보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또 전담 프로듀서가 관광자원조사, 수요 분석, 주민공동체 발굴, 관광사업 기획, 창업, 경영 개선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시는 이번 관광두레 사업체 선정에 따라 오는 23일 발대식을 갖고, 지역 내 주민 차원의 관광사업 참여 기반,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넓히는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